어릴적 동네를 거닐다 보면 항상 식당들앞에 택시들이 불법주차(?)까지 하면서
장사가 잘되던 식당이 하나 있었다. 그 때는 너무 어려서 기사식당 이런걸 모르고
그냥 무심하게 지나쳤던 기억이 있다. 점차 한살한살 나이가 들면서 지나가다 불에 구운
고기 냄새에 이끌려 들어갔던 식당. 이제는
기사식당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되었다.
예전에 연남동이 지금처럼 핫하기 이전에는 이렇게 허름한 식당이었다.
무한도전 택시기사편에서 방문할 당시도 이때였다.
허나 지금은...
같은 위치지만 리모델링을 하였다.
연남동이 점차 알려지며 사람들도 많이 찾게되면서, 이제 택시기사님들은 점점 발길이 줄어들고,
동네 주민이나 젊은 친구들의 맛집으로 더 알려진것 같다.
그만큼 메뉴도 더 다양해지고, 가격도 시대의 흐름상 많이 올랐다.
이제 기사님식당으로 불리기보다 맛있는 가정식 백반집이 어울린다.
여기서 가장 인기 메뉴는 돼지불백
무한도전을 봤던 분들은 알것이다. 기본 4명이서 6~7인분은 거뜬히 먹을 수 있다.
물론 양이 작아서가 아니다. 그만큼 입맛에 맞게 맛있게 구워지고, 반찬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나온다.
숯불향 가득나는 돼지불백
간장양념이고 달달하니 남녀노소 다 좋아할 맛이다.
백반치고 비싸다 생각할수 있는데 먹고 나오면 또 생각나는 식당이다.
기본적으로 상추, 마늘, 쌈장이 나와서 쌈싸먹을수 있다.
처음에는 반찬을 이모님이 주시지만, 셀프바에서 상추, 마늘등을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돼지불백과 함께 또다른 인기메뉴 "생선구이"
집에서 냄새나서 쉽게 먹을 수 없는것이기에 더욱 맛있다.
또한 둘이가서 불백과 생선구이 하나씩 시키면 나눠먹기 좋다.
메뉴 주문과 동시에 금방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감나무집 기사식당의 좋은점은 웨이팅이 있어도 회전율이 빠르다.
기사식당답게 후다닥 먹고 일어나고~~ 이모님들이 후다닥 치우고 ㅎ
다음에는 두부찌개나 조림을 시켜서 소주한잔하러 와야겠다.
위치는 홍대입구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거리에 위치
코오롱 아파트 105동 맞은편에 앞쪽에 위치 / 뒤쪽은 그 유명한 연트럴파크
기사식당이니만큼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날씨가 좋아진만큼 식사후 커피한잔 들고 연트럴파크 산책이나,
홍대, 신촌을 다니는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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