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동네를 거닐다 보면 항상 식당들앞에 택시들이 불법주차(?)까지 하면서 장사가 잘되던 식당이 하나 있었다. 그 때는 너무 어려서 기사식당 이런걸 모르고 그냥 무심하게 지나쳤던 기억이 있다. 점차 한살한살 나이가 들면서 지나가다 불에 구운 고기 냄새에 이끌려 들어갔던 식당. 이제는 기사식당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 되었다. 예전에 연남동이 지금처럼 핫하기 이전에는 이렇게 허름한 식당이었다. 무한도전 택시기사편에서 방문할 당시도 이때였다. 허나 지금은... 같은 위치지만 리모델링을 하였다. 연남동이 점차 알려지며 사람들도 많이 찾게되면서, 이제 택시기사님들은 점점 발길이 줄어들고, 동네 주민이나 젊은 친구들의 맛집으로 더 알려진것 같다. 그만큼 메뉴도 더 다양해지고, 가격도 시대의 흐름상 많이 올랐..